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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한국지엠 노사, 1200명 전환배치 합의

등록 2022-04-20 15:18수정 2022-04-20 15:31

부평2공장, 올해 11월 가동 멈춰
1200명 창원·부평1공장 재배치
한국지엠 창원공장 내부의 모습.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창원공장 내부의 모습.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노사가 부평공장 소속 생산직원 1200명 전환 배치에 합의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창원공장과 부평공장 내 다른 생산시설로 옮겨 일하게 된다. 창원공장으로 재배치되는 직원들은 이사비용 등으로 1인당 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19일 사업장 간 인력 전환 배치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산량이 줄어드는 부평2공장의 인력 1200명을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재배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말리부·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오는 11월쯤 가동을 멈춘다. 지난해 두 차량의 판매량은 각각 3107대, 2540대에 그쳤다. 전년 대비 52.6%, 62.9%씩 줄었다. 줄어든 물량에 맞춰 5월1일부로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바꾼 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전체 인력을 재배치한다.

1200명 중 700명은 창원공장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인력은 쉐보레 부평1공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창원공장으로 재배치되는 직원들은 1인당 2천만원씩을 지원받기로 했다. 전환 후 30일 이내에 지급된다. 다만, 본인 요청으로 전환 뒤 2년 이내에 복귀하면 전액 반환해야 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노사가 배치전환 규모를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각 직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1공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생산하고 있고, 창원공장은 내년부터 출시될 글로벌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와 안정적인 한국사업장 운영을 위해 두 공장을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내수·수출을 포함해 총 23만7044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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