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기록경신, 매출 포드에 버금
도요타자동차가 쾌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8천억엔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도요타는 6년 연속 최고이익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됐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증가를 합리화를 통해 흡수했기 때문이다. 엔화약세도 이익증대에 기여했다.
매출액은 12% 정도 증가한 20조7천억엔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포드의 작년 매출액 20조8천억엔에 맞먹는 것이다. 도요타의 이익규모는 GM과 포드를 이미 크게 앞섰다.
순이익은 11% 증가한 1조3천억엔 규모로 추정된다. 생산대수는 10% 늘어난 845만대에 달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226만대를 판매했다.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연비가 좋은 일본차가 인기를 모아 주력 세단인 캠리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자동차 회장 겸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 회장은 "자동차에서 일본이 독자적으로 발명한 것은 거울을 접어넣는 장치 정도"라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잘난 척 하지만 남 흉내나 내는게 고작"이라고 개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쿠다 회장은 일본의 성장력과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지난 19일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일본의 독자적 발명이 거의 없다면서 이렇게 고백했다. 그는 "거울을 쏙 집어넣는 것 정도가 일본이 특허를 갖고 있는 발명"이라면서 "기본특허 대부분은 외국의 발명"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오쿠다 회장의 고백을 듣고 "도요타자동차가 이 정도로 세계를 주름잡는데도 그러냐"며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순이익은 11% 증가한 1조3천억엔 규모로 추정된다. 생산대수는 10% 늘어난 845만대에 달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226만대를 판매했다.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연비가 좋은 일본차가 인기를 모아 주력 세단인 캠리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호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도요타자동차 회장 겸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 회장은 "자동차에서 일본이 독자적으로 발명한 것은 거울을 접어넣는 장치 정도"라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잘난 척 하지만 남 흉내나 내는게 고작"이라고 개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쿠다 회장은 일본의 성장력과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지난 19일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일본의 독자적 발명이 거의 없다면서 이렇게 고백했다. 그는 "거울을 쏙 집어넣는 것 정도가 일본이 특허를 갖고 있는 발명"이라면서 "기본특허 대부분은 외국의 발명"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오쿠다 회장의 고백을 듣고 "도요타자동차가 이 정도로 세계를 주름잡는데도 그러냐"며 놀라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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