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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SUV 주행력에 세단 승차감 갖췄다”

등록 2007-12-09 19:55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첫 SUV ‘큐엠5’ 자신감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든 첫 스포츠실용차(SUV)인 ‘큐엠(QM)5’의 시승행사가 지난 7일 강원도 평창과 양양 일대에서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10일 시판을 앞두고서다. 시승은 영동고속도로와 해발 1천m가 넘는 운두령 고갯길, 삼봉자연휴양림 산길을 거쳐 양양까지 이어진 123㎞ 구간에서 펼쳐졌다.

주행이 끝난 뒤 쟝 마리 위르띠제(사진) 사장은 “세단 수준의 승차감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스포츠실용차 대신 ‘크로스오버차’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크로스오버차란 스포츠유틸리티차의 주행능력과 편의성에다 세단의 안락함과 승차감도 갖춘 차종을 말한다. 위르띠제 사장은 “2500㏄급 가솔린 모델과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유럽 수출에 맞춰 내년 2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큐엠5는 싼타페와 투싼 등이 경쟁 차종인데, 이들에 견줘 승차감에서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가속페달을 밟을 때 빠른 응답성을 보여주는 2.0 Dci 디젤엔진의 힘과 6단 자동변속기의 주행 성능도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가격에 대한 부담을 떨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차세제어장치(VDC)와 파노라마 선루프, 보스 오디오 등 시승차에 장착된 고급 사양을 모두 선택하면 차 값은 3500만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나 쌍용차의 2000㏄급 스포츠실용차에 최고급 사양을 적용해도 3천만원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가격 경쟁력에선 밀리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위르띠제 사장은 “차량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제네시스’로 말미암아 내년 초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나올 ‘에스엠7’이 지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위르띠제 사장은 “놀랄 일은 없다”면서도 “어떻게 대응할 지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브랜드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르노삼성 출발 때부터 유전자의 일부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양/글·사진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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