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기아차 ‘모하비’ 거리로 나온다

등록 2008-01-03 18:57

3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사무실에서 조남홍 기아차 사장(오른쪽)과 김상구 노조지부장이 함께 새 스포츠실용차(SUV) ‘모하비’를 공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A href="mailto:jijae@hani.co.kr">jijae@hani.co.kr</A>
3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사무실에서 조남홍 기아차 사장(오른쪽)과 김상구 노조지부장이 함께 새 스포츠실용차(SUV) ‘모하비’를 공개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첫 대형 SUV 출시…턴어라운드 기대
기아자동차가 3일 대형 스포츠실용차(SUV)인 ‘모하비’를 출시했다.

모하비는 그동안 기아차가 소형·중형 스포츠실용차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한 차이다.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6기통 3.0ℓ 에스(S)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5.0kg·m의 힘을 낸다. 연비는 2륜구동 모델이 11.1km/ℓ, 4륜구동 모델은 10.8km/ℓ(자동변속기 기준)이며, 차값은 3280만~4400만원(〃)이다. 이 차의 개발에는 29개월 동안 모두 2300억원이 쓰였다. 기아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겸비한 차”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 동안 실적 부진에 허덕여온 기아차는 모하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반영한 첫 양산차이기도 하지만, 저조한 영업수지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조남홍 기아차 사장은 “모하비를 부활의 신호탄으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차 발표회가 열린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 부부와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씨, 정 회장의 딸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 정 회장 가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은 “정 사장이 신경을 많이 쓴 차인데다 특히 기아차의 수익성과 직결된 만큼 처음부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또 이날 행사장에서는 김상구 기아차 노조지부장이 “고객들이 믿고 탈 수 있는 튼튼하고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 최고의 판매·서비스를 약속드린다”고 인사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차는 오는 13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모하비를 국외무대에 선보인 뒤 올 여름부터 북미, 중국 등 세계에 수출한다. 미국 시장에는 기아차에선 처음으론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어 ‘보레고’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 올해 내수 1만8천대, 수출 3만대 등 4만8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