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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름값 비싸도 외제차는 ‘쌩쌩’

등록 2008-05-28 19:17

월별 외제차 신규 등록 대수
월별 외제차 신규 등록 대수
4월까지 수입액 9억달러…전년대비 29%↑
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제차 판매가 올 들어서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관세청이 집계한 ‘4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올 들어 4월까지 외제 승용차 수입액은 8억958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9240만달러에 견줘 29% 늘어났다.

외제 승용차 수입액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33.4% 늘어났으나,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환율까지 상승해 차량 가격 및 유지비 부담이 더욱 커진 올 들어서도 가파른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는 물가 급등으로 내수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과 달리, 고소득 계층의 고가품 수요에는 별 변함이 없음을 보여준다.

올해 월별 승용차 수입액은 1월 1억9410만달러에서 2월 1억9840만달러, 3월 2억5660만달러로 급증세를 이어가다, 4월 들어 2억4500만달러로 증가세가 약간 주춤했다.

한국수입차협회 집계로는, 올해 1~4월 외제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18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496대에 견줘 33.4% 늘었다. 월평균 신규 등록대수는 5452대로, 2월 4572대에서 3월 5782대, 4월 6153대로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혼다 코리아 박종석 이사는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은 수입 회사가 환헤지를 통해 부담을 지고 있어서 판매가격은 올리지 않고 있다”며 “4천만원 가량 하는 어코드 3500㏄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가전제품도 올 들어 수입 증가세가 가파르지만 이는 저가제품을 찾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외제 승용차 판매 증가와는 배경이 조금 다르다. 4월까지 가전제품은 10억654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5억7920만달러에 견줘 83.9% 늘었다. 제품별로는 음향기기 수입액이 2억8790만달러어치로 56.9% 늘었고, 티브이(7830만 달러) 328%, 브이티알(5190만달러) 은 61.2%, 냉장고(2690만달러)는 121% 각각 늘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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