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상반기 동안 서울에서 신규 등록된 차량 10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 브랜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서울지역 신규 등록 자동차 대수는 모두 14만1388대로, 이 가운데 수입차 비중은 지난해보다 12.3% 늘어난 1만4388대(10.2%)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에서만 하루 평균 79대 꼴로 수입차가 새로 등록된 것이다.
특히 서울지역 신규 등록 수입차는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지엠대우(1만1663대), 르노삼성(1만373대), 쌍용차(4126대) 3곳을 모두 앞섰고, 현대차(6만9339대)와 기아차(3만1012대)에만 못미쳤다.
한편, 시도별로는 서울에 이어 경남(9591대)과 경기(8806대), 부산(1694대), 인천(1105대) 순으로 신규 등록된 수입차가 많았다. 특히 경남의 경우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지난해보다 94.7%나 늘어나,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13.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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