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4% 줄어
금융위기 여파로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수입자동차의 국내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를 보면, 10월 중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4273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14.3%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 10월까지의 전체 누계 판매대수는 5만4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어났다. 10월 중 브랜드별 판매실적은 혼다가 693대로 선두를 달렸고, 베엠베(BMW·553대), 메르세데스-벤츠(529대), 폴크스바겐(441대), 렉서스(407대), 아우디(392대)가 그 뒤를 이었다. 10월 중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혼다 어코드3.5로 모두 280대가 팔렸다. 베엠베528(239대)과 렉서스ES350(164대)이 그 뒤를 이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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