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열쇳말로 본 내년 신차시장 3대 관심사

등록 2008-12-17 19:09

에쿠스 후속 ‘VI’
에쿠스 후속 ‘VI’
자동차 산업에 불황의 깊은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내년에도 자동차 회사들은 신차들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년 출시 예정 신차는 어림잡아 10여 종. 내년에 선보일 신차들을 3가지 열쇳말로 살펴본다.

경·소형차 | LPG 허용…수요 늘듯
하이브리드 | 7월부터 취득·등록세 등 감면
초대형 세단 | 에쿠스 후속 ‘VI’ 수입차와 한판

■ 경차 돌풍 어디까지? 올해 ‘승자’는 단연 경차와 소형차다. 올 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국내에서 팔린 경차는 모두 12만565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4만8492대)에 견줘 무려 159%의 증가율을 보였다. 내년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차에도 엘피지(LPG) 엔진을 장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것도 경차 수요를 부추길 요소다.

관심은 지엠대우가 마티즈 후속모델로 내놓을 경차(프로젝트명 M300)에 쏠린다. 지엠대우는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비트’를 바탕으로 경차를 개발 중이다. 배기량 1000㏄로 기아차 모닝과 흥미진진한 한판승부를 펼칠 주인공이다. 고성능 튜닝 경차를 표방하고 나선 비트는 앞바퀴굴림(전륜구동) 형식의 3도어 해치백 스타일 차량이다. 또 비트가 파산 위기에까지 내몰린 지엠의 마지막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엠은 애초 아시아와 남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비트를 ‘시보레비트’라는 이름으로 북미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주요 신차들
내년에 출시 예정인 주요 신차들
■ 국내 하이브리드 시대 개막 2009년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이브리드 시대를 알리는 첫 해가 된다. 정부는 때맞춰 내년 7월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등록세와 취득세, 개별소비세를 대폭 줄여주는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줘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시대를 열 주인공은 현대차가 7월에 내놓을 예정인 아반떼 엘피아이(LPI) 하이브리드와 기아차가 10월에 선보일 포르테 엘피아이 하이브리드. 아반떼 엘피아이 하이브리드는 국내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액화석유가스(LPG)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이 차량은 ℓ당 21.3㎞(가솔린 차량 기준 환산)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기존 모델보다 연비가 2배 가까이 개선됐다. 소비자 가격은 대략 2000만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여기에 130만원 가량의 세제 헤택까지 더해질 경우 경제성을 어느 정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초대형 세단 시장의 승자는? 초대형 세단 시장의 소리없는 결투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가 내년 2월 중 에쿠스 후속 모델로 선보이는 ‘VI’는 여러모로 관심의 대상이다. 내년 한 해 국내 신차의 성적표를 미리 가늠해볼 잣대로 꼽힌다. 기존 에쿠스보다도 길이 40㎜, 폭 30㎜, 높이 15㎜가 늘어나 국내에서 팔리는 세단 가운데서는 최대 크기(5160㎜×1900㎜×1495㎜)를 자랑한다. 뒷바퀴굴림(후륜구동) 방식의 프리미엄급 세단으로 베엠베(BMW)7, 벤츠 S클래스 등의 수입차는 물론이고 올해 출시된 쌍용차의 체어맨W와도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3.8 람다엔진과 4.6 및 5.0(리무진) 타우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이밖에 긴급상황 발생시 안전벨트를 자동적으로 잡아당겨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시트벨트’ 등 각종 첨단 안전장치도 갖췄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