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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내 자동차, 동유럽 수출 ‘뚝’

등록 2009-03-25 20:02수정 2009-03-25 22:06

2월 작년보다 70%↓
올해 들어 동유럽 지역에 몰아친 금융위기가 국내 자동차 수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2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중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동유럽 지역 수출 실적은 모두 1만1216대로, 지난해 2월보다 70.7%나 줄어들었다. 서유럽(-15.9%)과 북미 지역(-1.9%) 등 전통적인 선진국 시장의 감소폭보다도 월등히 큰 편이다.

동유럽 지역은 지난해 서유럽을 제치고 북미에 이어 수출 2위 지역으로 급부상했던 곳으로, 이는 경제위기 속에 그나마 우리 업체들의 수출경기에 버팀목 노릇을 해주던 신흥시장마저 위기의 영향권 속으로 깊숙히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신흥시장의 자동차 수출 경기는 곳곳에서 빠르게 식고 있다. 중동 지역의 경우, 지난달 수출량은 1년 전에 견줘 1.9% 줄어든 2만7824대에 그쳤다. 중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출량도 1년 전보다 각각 32.9%, 19.6%, 13.1%씩 줄어들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할부금융 등 관련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데, 동유럽 등 신흥시장에도 금융위기의 영향이 미치면서 자동차 구매력이 눈에 띄고 줄고 있다”며,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을 계획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 지역의 신용경색 현상이 하루빨리 사라지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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