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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도요타, 프리우스 30만대 리콜 결정

등록 2010-02-05 21:44수정 2010-02-05 21:44

지난해 8월 도요타의 캠리를 타고가다 급가속 사고로 사망한 노리코 우노의 남편 피터 우노(오른쪽)와 그의 변호사가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요타를 상대로 한 소송 방침을 밝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지난해 8월 도요타의 캠리를 타고가다 급가속 사고로 사망한 노리코 우노의 남편 피터 우노(오른쪽)와 그의 변호사가 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요타를 상대로 한 소송 방침을 밝히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브레이크 결함은 인정하지 않을 방침
렉서스 연료·전지겸용 모델도 조사키로
도요타자동차가 미끄러지기 쉬운 도로를 저속으로 주행할 때 잠깐동안 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대거 제기된 신형 프리우스 30만대를 모두 무상수리해주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은 인정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연료·전기 겸용(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공식 리콜은 도요타의 품질 신화에 또한번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요타가 지난해 5월 이후 국내외에서 판매된 신형 프리우스를 대상으로 브레이크 제어 프로그램을 수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전날 레이 러후드 미국 교통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안전대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확약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차가 멈춰서는 만큼 운전감각의 문제일 뿐, 결함은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다만 미국에서는 차량 결함을 인정하는지 상관없이 안전대책으로 리콜 제도가 적용되므로 ‘리콜’을 실시하고, 일본에서는 자발적 무상수리(자발적 리콜) 제도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무상수리 대상 차량은 지난해 5월 이후 올해 1월 이전에 일본에서 팔린 18만대, 미국에서 팔린 10만대 등이다. 다른 나라에서 팔린 차도 무상수리한다. 도요타는 수리대상 차량에 대해 브레이크 자동잠김방지장치(ABS) 소프트웨어를 고쳐줄 계획이다. 도요타는 “1월 이후 생산된 차들은 이를 이미 고쳤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와 같은 연료·전지 겸용 차인 렉서스 HS250h와 사이(Sai) 등 두 차종에 대해서도 브레이크 결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렉서스 HS250h는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일본에서 8500대가 팔렸고, 미국에서는 9월 이후 7000대가 팔렸다. 사이는 일본에서만 팔렸다. 도요타는 “이들 차량에 대한 클레임은 아직 없지만, 안전 보장 차원에서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형트럭 타코마에 대해서도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이 일어났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난 2007년 이후 100건 이상 미 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타코마는 가속페달 결함 때문에, 지난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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