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쏘나타
‘EF’ 152만대 가장 많이 팔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전세계 누적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 500만대 돌파 기록은 국내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2001년 액센트, 2008년 아반떼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차는 1985년 첫 출시된 쏘나타가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쏘나타 500만대를 일렬로 길게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뉴욕을 왕복한 거리 1만1000㎞와 비슷하고, 위로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높이가 에베레스트산(8848m)의 800배가 넘는다.
모델별로는 4세대(EF쏘나타·사진)가 152만64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5세대(NF쏘나타) 150만5622대, 3세대(쏘나타 Ⅱ, Ⅲ) 107만2097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최근 모델인 YF쏘나타는 국내 자동차 모델 사상 최단기간인 넉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지금까지 22만6488대가 팔렸다. 500만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0여만대가 외국시장에서 팔렸으며, 특히 미국에서만 13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현대차 쪽은“쏘나타는 25년간 사랑받아온 한국 중형 세단의 역사”라며 “올해 말 미국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내년 중국시장에 신형 쏘나타 모델을 선보이는 등 외국시장 공략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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