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엑센트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1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엑센트(사진)를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국내에도 출시돼 있는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두 가지다. 직분사 1.6 감마 지디아이(GDi) 엔진을 얹었고,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향상된 17㎞/ℓ(고속도로 기준), 12.8㎞/ℓ(시내도로 기준)다. 존 크라프칙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신형 엑센트가 더해지면서 현대차는 고속도로 연비 갤런당 40마일(환산 연비 17㎞/ℓ) 이상의 경제성을 갖춘 모델을 네 개나 보유한, 미국 내 유일한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여름 미국시장에 신형 엑센트 판매를 시작해, 내년 총 6만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엑센트 출시와 함께 친환경 모델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등 고속도로 연비가 갤런당 40마일이 넘는 차량을 올해 20만대 이상 판매해, 전체 판매량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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