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현대차 1분기 영업익 46% 급증

등록 2011-04-28 20:35수정 2011-04-28 21:37

현대자동차는 28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장 호텔에서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쓰촨난쥔기차유한공사(난쥔기차)와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쓰촨현대) 합자계약을 맺고 중국 상용차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뒷줄 왼쪽에서 셋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한영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쑨전톈 난쥔기차 동사장과 합자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8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장 호텔에서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쓰촨난쥔기차유한공사(난쥔기차)와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쓰촨현대) 합자계약을 맺고 중국 상용차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뒷줄 왼쪽에서 셋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한영 부회장(앞줄 오른쪽)이 쑨전톈 난쥔기차 동사장과 합자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매출 18조에 영업익 1조8000억
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환율 하락 등 악재는 잘 막아냈고 동일본 대지진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은 한껏 챙긴 결과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난 1분기 매출이 18조2334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2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8275억원과 1조87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6%와 46.5%나 늘었다.

1분기 판매대수(91만913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84만2029대)에 견줘 9.2% 늘어났다. 내수시장에선 한해 전보다 0.8% 줄어든 16만6664대를 파는 데 그쳤다. 디자인 경영을 앞세운 기아차와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한 한국지엠의 시장 공략이 영향을 끼쳤다. 대신 국외시장 판매량(75만2466대)은 11.6%나 늘면서 내수시장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중형차 이상의 판매 비중이 커지면서 차량 대당 평균 판매가격(ASP)이 큰 폭으로 오른 점은 수익성 개선에 보탬을 줬다. 국내에선 2400만원으로 4.6%, 국외에서는 1만5550달러로 14.2%나 올랐다. 국외 생산 비중이 높아지면서 환율 하락에 따른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현대차의 1분기 경영실적
현대차의 1분기 경영실적
반면에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챙겼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산 부품 채용 비중이 1%인 현대차는 그 비중이 각각 16%나 되는 미국 ‘빅3’ 및 미국산 일본차에 견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뉴스>는 일본의 지난달 자동차 수출대수가 31만24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1% 급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고유가라는 대외 변수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은 이날 “미국에서 쏘나타와 엘란트라 두 차종만으로도 지난해에 견줘 실적이 향상됐다”며 “유가 추가 상승 여부와 관계없이 소형차에 강점을 가진 만큼 미국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차가 고전을 겪고 있는 사이에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그 어느 때보다 공세적이다. 현대차는 이날도 중국 쓰촨난쥔기차집단유한공사와 함께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