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필립스 크라이슬러코리아 신임 사장
미니(MINI) 쿠퍼, 폴크스바겐 뉴 비틀과 함께 유럽 3대 소형차로 꼽히는 ‘피아트 500’이 국내 출시된다. 그레고리 필립스(사진) 크라이슬러코리아 신임 사장은 1일 “올해 말까지 피아트 브랜드 도입 준비를 마치고 내년 4월 부산모터쇼 이전에 신차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 그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지프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출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미니 사례 등을 시장조사 중”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국닛산 대표,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필립스 사장은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15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현재 크라이슬러, 지프 브랜드 등의 차량 판매를 책임지고 있으며,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3% 수준이다. 크라이슬러 지분을 46% 보유한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인 피아트는 한국에 진출했다가 1997년 철수한 바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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