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798예술구’에서 신형 ‘아제라’ 발표회를 열고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있다.
최대 관심 지역은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형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신차발표회를 열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프이미엄급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데 힘을 쏟았다. 베이징의 유명한 문화지역인 798예술구의 극장식 공간에서 뮤지컬과 영상을 가미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베이징시 정부 관리들과 자동차 딜러들, 중국 언론매체 취재진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김선발 현대차(중국) 완성차본부장은 “신형 아제라는 현대차의 글로벌 대표 모델이자 중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아제라는 뷰익의 리갈, 도요타의 캠리, 혼다의 어코드를 겨냥하고 있다. ‘유연한 역동성’을 바탕으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더 길어지고 내부장식이 섬세해졌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 등 전통적인 선진국 시장에서도 현대차의 프리미엄 경영은 빛을 내고 있다. 최근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는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사가 발표한 ‘2011년 신차품질조사’에서 대형 고급승용차 부문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최우성 기자 morg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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