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뉴 MINI’
BMW 소형차 브랜드 미니, 3세대 ‘뉴 미니’ 출시
베엠베(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10일 2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3세대 ‘뉴 미니’를 출시했다.
쿠퍼, 쿠퍼 하이트림, 쿠퍼S 등 3가지 등급이 있고, 하반기엔 디젤 엔진이 적용된 쿠퍼D를 선보일 계획이다. 쿠퍼와 하이트림에는 2세대보다 작은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을 달았지만 최고출력은 14마력 높아진 136마력, 최대토크도 6.1㎏·m 올라간 22.4㎏·m의 힘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도 2.6초 앞당긴 7.8초를 찍었고, 안전최고속도는 13㎞/h 늘어난 210㎞/h를 기록했다. 최상급 쿠퍼S는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m, 제로백 6.7초, 최고속도 233㎞/h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도 소폭 개선됐다. 차체는 쿠퍼 기준으로 길이가 98㎜ 늘어나는 등 공간이 다소 넉넉해졌다. 트렁크도 32% 널찍한 211ℓ다. 가격은 7월 발효되는 한-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관세인하분을 미리 적용해 3530만원이었던 쿠퍼를 2990만원으로 내렸다. 하이트림은 3720만원. 쿠퍼S는 기존 3950만원보다 290만원 더 비싼 4240만원으로 책정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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