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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국산은 콘셉트카
수입차는 하이브리드

등록 2014-05-26 19:43

르노삼성 ‘이니셜파리’
르노삼성 ‘이니셜파리’
미리 보는 2014 부산모터쇼
2014 부산국제모터쇼(BIMOS 2014)가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8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봄철 성수기임에도 ‘세월호 참사’ 이후 신차 출시 발표회를 잇따라 취소한 자동차업계는 부산모터쇼를 반전의 기회로 삼으려는 참이다. 차량 200여종이 전시되는 이번 모터쇼는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와 이륜차·용품·부품업체들이 두루 참여한다. 그러나 처음 선뵈는 신차가 부족하고 일부 업체는 모터쇼 참여를 거부해 개막 전부터 맥빠진 분위기도 감지된다.

26일 자동차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은 현대차가 유일하게 준비했다. 9~10월 출시할 계획인 준대형급 신차 AG(프로젝트명)다. 이 차는 그랜저(길이 4910㎜)와 제네시스(4990㎜) 중간 크기로 3.0ℓ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는데, 베엠베(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 차종이다. 다만 내장은 제외하고 외관만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밖에 6월 출시 예정인 국내 첫 준대형 디젤차량인 그랜저 디젤과 수소연료전지로 달리는 스포츠실용차(SUV) 콘셉트카인 ‘인트라도’, 에쿠스 튜닝모델 등을 내놓는다. 기아차는 최근 언론에 공개한 신형 카니발을 선보인다.

포드코리아 ‘올뉴 링컨-MKC’
포드코리아 ‘올뉴 링컨-MKC’
한국지엠 ‘카마로 범블비’
한국지엠 ‘카마로 범블비’
지엠 ‘캐딜락 엘미라지’
지엠 ‘캐딜락 엘미라지’

월드프리미어는 현대 AG가 유일
현대·기아 빼면 모두 콘셉트카

한국지엠, 영화개봉 맞춘 ‘범블비’
르노삼성, 지도 새긴 ‘이니셜 파리’
독일차, SUV·디젤하이브리드 초점
일본차는 ‘친환경 충전식’ 맞서

나머지 국산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 대신 콘셉트카를 들고나온다. 한국지엠(GM)은 스포츠카 쉐보레 카마로를 주제로 한 ‘트랜스포머4 콘셉트카’를 내놓는다. 카마로가 모델이 된 ‘범블비’가 등장하는 영화 <트랜스포머4>는 다음달 26일 개봉한다. 트랜스포머4 콘셉트카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그릴 등에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에스유브이 콘셉트카 ‘이니셜 파리’를 선보인다. 파리 지도를 지붕에 새긴 이니셜 파리는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2014 베이징모터쇼에서 이미 공개됐다. 르노의 신규 디자인 전략 6가지 중 지혜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7월 출시 예정인 SM5 디젤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독일차를 중심으로 한 수입차들은 인기 높은 에스유브이와 연비 효율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폴크스바겐은 28일 부산모터쇼 프리뷰데이를 열어 6인승 중형 에스유브이 콘셉트카 ‘크로스블루’를 아시아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엔진만 사용하면 리터당 14.8㎞, 모터까지 돌리면 37.9㎞를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소형 해치백 모델인 A3 스포트백의 전기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A3 스포트백 e-트론’을 내놓는다. 모터만으로 최대 50㎞를 주행하고, 한번 주유에 940㎞를 달릴 수 있다. 2015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준중형 세단 C클래스와 소형 에스유브이 ‘더 뉴 GLA클래스’를 준비했다. 벤츠의 4번째 콤팩트카로 도심형 에스유브이를 자처하는 GLA클래스는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베엠베는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뉴 420d), 고성능 세단 ‘뉴 M3’, ‘뉴 M4 쿠페’ 등을 선보인다.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베엠베 중형차 최초의 4도어 쿠페에 디젤엔진을 달아 하반기 한국 시장을 노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3월 제네바모터쇼에도 공개된 충전식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은 올해 국내 출시 예정 제품임에도 전시에서 제외됐다.

일본차들은 독일 디젤차에 맞서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닛산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리프를 선보이고, 인피니티는 디젤 및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세단 Q50과 국내 최초의 7인승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실용차(CUV)인 QX60 등을 갖고 온다. 도요타는 2015년 출시 예정인 충전식 하이브리드 NS4를 선보인다. 프리우스 라인에서 분리된 중형 세단으로 차세대 충돌예방시스템을 장착했다.

이밖에 포드는 링컨 브랜드의 첫 소형 에스유브이 ‘올뉴 링컨 MKC’를 공개한다. 제너럴모터스(GM)는 그랜드 쿠페 콘셉트카 ‘캐딜락 엘미라지’를 전시한다.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 등 브랜드 최초의 디젤차 2종 등을 선보인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부산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다. 애초 현대차를 제2전시관에 배정했다가 현대차가 불만을 제기하자 제1전시관에 배정된 쌍용차를 제2전시관으로 바꾼 부산시와 벡스코의 불합리한 처사에 따른 반발이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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