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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테슬라, 내년에 한국에도 ‘슈퍼차저’ 5곳 설치한다

등록 2016-12-19 11:51수정 2016-12-19 18:54

서울·부산 등에 급속충전소 구축키로
내년 구매자부터 충전 비용 유료화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부터 한국에도 ‘슈퍼차저’(급속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슈퍼차저는 완전충전에 30~40분 정도 걸리는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다. 슈퍼차저 설치는 테슬라가 해당 지역에서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19일 테슬라 누리집을 보면, 이 업체는 최근 내년도 슈퍼차저 설치 예정 지도에 한국을 포함시켰다. 표기된 지점은 모두 5곳이다. 테슬라가 지명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표기된 지점을 유추해보면 서울과 경기, 대전, 대구, 부산으로 예상된다. 2012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처음 생긴 슈퍼차저는 유럽과 중국, 일본을 포함해 세계 700여곳에 4천여대로 확대됐으나 한국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아직 한글 누리집에 슈퍼차저 설치 예정 지역을 밝히지는 않았다. 국내에 설치될 테슬라 슈퍼차저의 구체적 위치는 내년에 공개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영동대로 매장에 완속충전기(데스티네이션 차저) 설치도 준비 중이다. 앞서 테슬러는 8월 말 국내 완속충전 인프라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스타벅스 등 25곳에 완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테슬라가 누리집에 게재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 슈퍼차저 설치 예상 지점. 한국은 서울과 부산 등 5곳이 표기돼 있다. 테슬라 누리집 캡처
테슬라가 누리집에 게재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 슈퍼차저 설치 예상 지점. 한국은 서울과 부산 등 5곳이 표기돼 있다. 테슬라 누리집 캡처
지난해 말 한국법인을 설립한 테슬라는 한국어 누리집을 개설하고 사전예약을 받아왔다. 주력 차종인 모델S와 모델X뿐 아니라 내년 말 출시를 앞둔 모델3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슈퍼차저의 무료 이용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테슬라가 유료화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최근까지 전기차를 구매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평생 무료 충전을 보장했으나 내년 구매자부터 충전 비용 중 일부를 받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이 보도했다. 차량 판매량 증가로 슈퍼차저 설치 부담도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처로 알려졌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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