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관리해온 슈테판 크랩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랩 신임 사장은 지난 2002년 폴크스바겐 컨설팅을 시작으로 판매와 마케팅 업무를 거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지역 전문가다. 전임 사장인 토마스 쿨의 임기는 이달 말 끝난다. 지난 4년 동안 폴크스바겐코리아를 이끌었던 쿨 사장은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국내에서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 정지 처분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시련을 겪었다.
크랩 신임 사장은 “한국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나라 중 하나로 폴크스바겐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폴크스바겐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