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0년 경력의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를 중국시장 디자인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기아차는 푸조·시트로앵(PSA)그룹에서 고급차 브랜드 ‘DS’ 시리즈와 중국판매 모델 디자인을 총괄한 올렉 손을 중국기술연구소 기아차 디자인담당 상무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달 기아차에 합류하는 손 상무는 앞으로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과 윤선호 디자인센터장(부사장)과 함께 중국시장 디자인 전략을 세우고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현지 전략모델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손 상무의 영입으로 기아차는 베엠베(BMW) 등을 거친 피에르 르클레어 스타일링담당 상무와 함께 디자인 부문에서 2명의 중국 전문가를 두게 됐다. 프랑스 국적의 손 상무는 시트로앵 총괄디자이너의 지원으로 영국 왕립예술학교(RCA)를 졸업한 뒤 시트로앵에서 1998년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했다.
홍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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