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인승 추가된 스타렉스 10년 만에 새단장

9인승 모델 ‘어반’ 추가, 가격은 2110원부터
비즈니스·레저·패밀리 활용 가능 차량으로 변신
디젤 차량 배출가스 환경 규제 강화해

현대차, 더 뉴(The New)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현대자동차가 2007년 출시 뒤, 007년 출시 후 변화가 거의 없었던 그랜드 스타렉스의 디자인과 성능을 확 바꿨다.

현대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전면부 디자인을 신차급으로 변경해 9인승 모델을 추가하고, 강화된 유로6 기준을 맞춘 ‘더 뉴(The New) 그랜드 스타렉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의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가로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 등으로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갖췄다. 또 경사로 밀림 방지기능(HAC)으로 언덕길 정차 후 출발 시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예방하고, 차동기어 잠금장치(LD)로 험로·눈길·빙판길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강화했고, 내년부터 강화될 유로6 기준에 맞춰(화물 밴은 추가 대응 예정) 질소산화물(NOx)과 미세먼지 등 배출량을 줄였다.

현대차는 왜건(11·12인승), 밴(3·5인승) 등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라인업에 9인승 승용 모델을 추가하고 ‘어반(Urban)’이라는 별도 명칭으로 운영한다. 어반은 왜건 및 밴 모델과 동일하게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종 보통 면허로 운전할 수 있고 시속 1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6인 이상 탑승 시에는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도 이용할 수 있다.

어반은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익스클루시브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최상급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엘이디(LED)리어콤비 램프, 프로젝션 헤드램프, 17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 전용 내장 인테리어, 플로팅 타입 5세대 8인치 내비게이션, 브라운 가죽 시트, 운전석 및 동승석 통풍시트, 2열 열선 시트 등 고급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9인승 ‘어반’ 익스클루시브 트림 내부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가격은 9인승 모델 △어반 기준 프리미엄 270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2845만원, 익스클루시브 3015만원 △왜건(11·12인승) 스타일 2365만원, 스마트 2440만원, 모던 2750만원 △밴(3인승) 스타일 2110만원, 스마트 2195만원 △밴(5인승) 스타일 2155만원, 스마트 2220만원, 모던 2495만원 △Lpi 밴(3인승) 2115만원, Lpi 밴(5인승) 216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는 신차급 디자인 변경과 사양 개선으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특히 9인승 어반은 비즈니스, 레저, 패밀리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e-mail]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