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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이건희 회장 스포츠카 몰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벤츠 트랙으로

등록 2018-05-08 16:34수정 2018-05-08 20:59

벤츠-삼성 제휴 맺고 명칭 바꿔
고성능차 적용 트랙으로 탈바꿈
베엠베는 영종도에 드라이빙 센터
현대차도 고성능차 개발 경쟁 가세
8일 개장한 경기도 용인의 아엠게(AMG) 스피드웨이 트랙에 벤츠의 고성능차인 ‘아엠게 GT S’(왼쪽)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아엠게 프로젝트 원’이 서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8일 개장한 경기도 용인의 아엠게(AMG) 스피드웨이 트랙에 벤츠의 고성능차인 ‘아엠게 GT S’(왼쪽)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아엠게 프로젝트 원’이 서 있다. 벤츠코리아 제공
한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스포츠카를 즐겨 타던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벤츠의 고성능차 트랙으로 탈바꿈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8일 기존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새로 단장한 ‘아엠게(AMG) 스피드웨이’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엠게’는 벤츠가 개발한 고성능차 브랜드다. 베엠베(BMW)는 ‘M’, 폴크스바겐은 ‘R’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는 2015년부터 ‘N’이라는 브랜드로 고성능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가 명칭을 바꾼 것은 1995년 개장한 이래 23년 만이다. 국내 첫 자동차 전용 서킷이었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4년째 입원 중인 이 회장이 평소 ‘슈퍼카’ 운전을 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벤츠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업무제휴를 맺고 중장기 임대 형식으로 이 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벤츠 쪽은 스피드웨이 부대시설 사용료로 연간 수십억원을 삼성에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새로 문을 연 아엠게 스피드웨이에는 벤츠의 별 문양 로고를 곳곳에 새겨넣어 한눈에 벤츠의 트랙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개장 행사 참석차 방한한 토비아스 뫼르스 메르세데스-아엠게 회장은 “이곳은 세계 최초의 아엠게 브랜드 적용 트랙”이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온 한국에서 모터스포츠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개장 당시 12개 코너에 2.1㎞의 길이였으나 보수 공사를 거쳐 16개 코너, 4.3㎞로 확장했다.

베엠베(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전경. 사진 베엠베 제공
베엠베(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전경. 사진 베엠베 제공
스포스카 타입의 고성능 차량은 역동적인 가속력과 코너링, 세련된 외관으로 고급차 브랜드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경쟁이 치열한 차종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고성능 모델인 ‘i30 N’을 출시했고 다음달엔 국내에 첫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출시한다. 앞서 기아차는 ‘스팅어’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인 ‘G70’로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성능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세계적 추세를 고려한 포석이다.

용인/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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