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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포스코가 쌍용차 코란도 판촉에 팔 걷어부친 이유

등록 2019-03-20 11:02수정 2019-03-20 11:15

자체 개발한 고장력 강판 사용
완성차 업체들과 공동 마케팅
지난 19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앞쪽)이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과 함께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신형 코란도를 시승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지난 19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앞쪽)이 예병태 쌍용차 부사장과 함께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신형 코란도를 시승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쌍용자동차의 신차 코란도 2대를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고장력 강판의 수요처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출시할 때 공동 마케팅을 펼쳐왔다. 포스코는 일반 자동차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해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쌍용차의 신형 코란도에는 차체의 74%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이 중 초고장력 강판을 46% 이상 적용했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체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 수준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르노삼성 ‘에스엠(SM)6’와 쌍용차 ‘티볼리 에어’, 한국지엠(GM) ‘올 뉴 말리부’ 등 초고장력 강판이 쓰인 신차들이 출시될 때마다 사옥 앞에 전시하거나 공동 마케팅을 펼쳐왔다.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의 경우 단순한 공급에 그치지 않고 차량 개발 초기부터 완성차 업체의 사정에 맞게 성형·용접 등의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인 ‘솔루션 마케팅’이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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