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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SUV에 밀린 세단, 판매비중 첫 50% 아래 떨어져

등록 2019-04-03 16:07

3월 세단 판매 7.2% 줄면서
전체 판매비중 49.7%로 하락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 제공
스포츠실용차(SUV)의 강세에 밀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집계한 3월 승용차 내수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에스유브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반면 세단 판매는 7.2% 줄었다. 이에 따라 세단의 판매 비중은 49.7%로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승용 시장에서 세단 비중은 2010년 77.4%를 정점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2014년 66.0%, 지난해 53.5%, 올해(1~2월) 50.8%까지 낮아졌다. 지난달 에스유브이 판매 비중은 45.1%였다. 카니발 같은 밴형 차량까지 포함하면 세단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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