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3세대 신형 K5의 렌더링(컴퓨터 제작) 이미지를 29일 공개했다.
중형 세단 K5는 레저용 차량(RV)에 비해 크게 부진했던 기아차를 세단 시장의 강자로 일으켜세운 이른바 ‘K시리즈’의 대표 차급이다. 2010년 첫 선을 보인 K5는 2015년 2세대를 거쳐 이번에 완전변경 모델로 다시 태어난다. 신형 K5는 ‘역동성의 진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좀 더 날렵한 스타일로 바뀌었다. 기아차는 “기존 모델을 뛰어넘기 위해 과감한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했고 강렬하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기존 K5의 디자인 상징이던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형상의 그릴을 ‘타이거 페이스(호랑이 얼굴)’로 진화시킨 디자인을 적용했다. 타이거 페이스는 기아차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디자인 요소로, 앞으로 출시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K5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렌더링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