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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기아차-GS칼텍스, 전기차 생태계 확장 위해 손잡았다

등록 2019-10-29 15:47수정 2019-10-30 02:32

전기차 이용·신사업 발굴 업무협약
충전 인프라 확대·이용자 확보 ‘윈윈’
“기술·마케팅 협력 통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왼쪽)과 장인영 지에스(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지에스타워에서 ‘전기차 이용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왼쪽)과 장인영 지에스(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지에스타워에서 ‘전기차 이용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와 지에스(GS)칼텍스가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아차와 지에스칼텍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지에스타워에서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지에스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기아차 멤버십 포인트 ‘레드멤버스’ 제휴, 충전·세차·정비 통합 패키지 상품 출시 등 전기차 분야 기술과 마케팅 협력을 통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전기차 이용자가 지에스칼텍스에서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충전과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지에스칼텍스는 전기 충전기가 설치된 사업장에 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하는 별도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두 회사의 협약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완성차 업체와 더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하려는 에너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에너지 업체 중에선 지에스칼텍스가 자사의 주유소 공간을 전기택시 거점 충전소로 활용하는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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