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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머스크 “전기트럭 방탄유리 깨진 건 그전에 망치로 문 때린 탓”

등록 2019-11-26 08:50

트위터서 해명…투박한 차 디자인은 “초강력 차체 때문”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성능 시험 도중 유리창이 깨졌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에서 성능 시험 도중 유리창이 깨졌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테슬라의 신형 전기트럭 시연장에서 방탄유리창이 산산이 갈라진 것은 그전에 한 다른 시험에서 유리의 아래쪽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명했다.

CNN 방송은 24일 밤(현지시간)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형 망치로 (차)문을 친 충격으로 유리의 아래쪽이 깨졌다"며 "그래서 금속 볼이 튕겨나오지 않았다"는 해명을 올렸다고 25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21일 저녁 미 로스앤젤레스(LA)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센터에서 전기로 구동하는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행사장에서는 이 차의 방탄 성능을 시연하기 위해 테슬라의 수석디자이너 프란츠 홀츠하우젠이 야구공만 한 금속 볼을 차량 운전석과 그 뒷자리의 유리창에 던졌다.

일반 유리창과 달리 방탄인 이 유리창은 깨져서는 안 되는데 금속 볼에 맞은 부분에 거미줄 무늬의 커다란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머스크의 해명은 홀츠하우젠이 금속 볼을 던지기 전 머스크가 이 트럭 문을 대형 망치로 때렸는데 이때 유리창에 충격이 전달되며 갈라졌다는 것이다. 망치 시연은 이 트럭의 차체 패널이 얼마나 튼튼한지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다.

머스크는 "금속 볼을 유리창에 (먼저) 던졌어야 했다. '그 다음에' 망치로 문을 치고. 다음 번에는…"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트윗에서 사이버트럭이 왜 성냥갑처럼 모서리가 각진 형태로 생겼는지도 설명했다. 초강력 차체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이버트럭이 그렇게 평평한 이유는 초고경도(硬度) 30X 강철을 찍어누를(stamp) 수 없기 때문"이라며 "30X 강철은 찍어누르는 프레스를 망가뜨린다"고 트위터에 썼다.

머스크의 설명에 따르면 이 트럭 차체에 쓰인 두꺼운 스테인리스 강철은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것으로, 보통 차에 쓰는 얇은 강철처럼 프레스기를 이용해 복잡한 형태로 찍어낼 수 없다.

사이버트럭이 공개된 뒤 온라인상에서는 투박한 디자인을 도어스톱(문이 열려 있도록 괴는 쐐기형 물건)이나 구형 애플 마우스 등에 빗대며 희화화하는 사진이 여럿 올라왔다.

머스크는 또 전날 밤 이 같은 소동에도 불구하고 이 사이버트럭 주문량이 20만 대에 달했다는 트윗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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