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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자동차

제네시스 첫 SUV ‘GV80’ 디젤 3.0 출시…6580만원부터

등록 2020-01-15 13:46수정 2020-01-16 02:34

직렬 6기통 엔진에 후륜구동 기반
‘역동적인 우아함’ 콘셉트 담아
“대형 SUV 특유의 고급감 특징”

운전자 주행성향 학습·차선 바꾸는
자율주행·노면소음 저감 등 첨단기능 갖춰
세단에서 SUV까지…내년 전기차 추가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15일 브랜드 첫 스포츠실용차(SUV)인 ‘GV80’를 출시했다. 기본 가격은 6580만원부터다. 제네시스는 3.0 디젤 모델로 시작해 가솔린 2.5 터보와 3.5 터보를 올해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3.0 디젤 모델을 출시한 뒤 판매를 시작했다.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에스유브이 모델이다. 앞으로 초대형 세단인 ‘G9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어갈 기함급 에스유브이 역할을 맡게 된다.

‘GV80’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0kgf·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 연비는 11.8㎞/ℓ다.(19인치 타이어 기준)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은 외관과 대형 에스유브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기존 에스유브이와 차별화한 디자인과 최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편의 사양을 담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차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길 상태를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기능)이 처음 적용되고 험로 주행 모드가 들어간다. 주행 중 길에서 나는 소음을 실시간 분석한 뒤 반대 음파를 발생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도 처음 적용됐다. 이밖에 운전자 주행성향을 차가 학습하고 운전을 돕는 ‘운전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측면 충돌시 탑승자 간 충돌로 인한 부상을 줄이는 앞좌석 중앙 에어백 등이 장착됐다.

전면부는 방패 모양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4개의 얇은 쿼드램프와 함께 제네시스 특유의 고유 문양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됐다. 옆쪽은 완만한 포물선 라인을 그리며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는 지붕 라인을 적용한 게 인상적이다. 실내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 보조기술(HDA II),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 보조기술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때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전을 돕는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 길을 쉽게 찾아주는 기능이다.

이로써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단인 G70, G80, G90에 더해 GV80 출시로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중형 에스유브이 ‘GV70’에 이어 내년엔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GV80’는 올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날 선보인 디젤 모델 가격은 옵션 등 선택 사양에 따라 8천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국내 시장에서 비슷한 차급인 벤츠 ‘GLE’는 9천만원, 베엠베(BMW) ‘X5’는 1억원에서 시작한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 국내 판매 목표를 2만4천대로 잡았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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