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6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한 4세대 ‘쏘렌토’의 외부와 내부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신형 쏘렌토는 다음달에 출시된다.
외장 디자인은 1~3세대 쏘렌토의 전통적 디자인 감성인 ‘강인함’, ‘강렬함’, ‘존재감’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정제된 선과 면을 적용해 4세대만의 ‘혁신성’을 강조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에선 직관성을 강조했다.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 10.25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화면이 큰 디스플레이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됐다. 차량 앞쪽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 중 하나인 ‘타이거 노즈’가 자리잡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는다는 취지의 ‘보더리스 에스유브이(SUV)’라는 목표로 개발했다”며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기존 중형 에스유브이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능과 가치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