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이어 2.5·3.5 터보 모델 추가 개소세 인하분 적용 6037만원부터 1~2월 누적 계약대수 2만1천대
제네시스 ‘GV80’ 가솔린 모델.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9일 브랜드 첫 스포츠실용차(SUV)인 ‘GV80’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GV80은 지난 1월 선보인 3.0 디젤 모델에 이어 2.5 터보와 3.5 터보 가솔린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가격은 이달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 2.5 터보는 6037만원, 3.5 터보는 6587만원부터다. 3.0 디젤 모델의 기본 가격은 6580만원이다. 이날 선보인 가솔린 모델 가격은 옵션 등 선택 사양에 따라 8천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에스유브이 모델이다. 앞으로 초대형 세단인 ‘G9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어갈 주력 차종 역할을 맡게 된다. 가솔린 차량의 뒷부분은 방패 모양의 그릴 형상과 통일감을 주는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했다.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f·m이고 복합연비는9.7km/ℓ(19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3.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f·m에 복합연비 8.6km/ℓ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 국내 판매 목표를 2만4천대로 잡았는데, 지난달까지 누적 계약 대수가 2만1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