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출시할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 첫 날 접수가 1만대를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지난 25일 하루 동안 접수 대수는 1만58대로, 역대 아반떼 중 최대 기록을 세웠다. 2015년 나온 6세대 아반떼의 첫 날 사전계약 대수는 1149대였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에스유브이 열풍으로 최근 5년 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무려 32%나 감소한데다 코로나 사태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성과라 의미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7일 공식 출시된다. 신형 아반떼는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와 1.6 LPi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 높이를 낮춰 외관이 날렵해졌고 휠베이스(차축 간 거리)가 늘어나 공간이 넓어졌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