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이달 판매량이 비대면 판매와 광고모델 효과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쌍용차는 이달 22일까지 코란도와 티볼리의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2%, 4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쌍용차는 이커머스와 텔레비전 홈쇼핑 등의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지난달 출시한 리스펙 코란도·티볼리는 11번가를 통해 30만원 할인권을 10만원에 판매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시에는 편리한 위치의 전시장과 연결해주고 시승 신청과 구매 상담을 진행하도록 했다. 지난 3일에는 시제이(CJ) 오쇼핑을 통해 이들 차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G4 렉스턴도 이달 22일까지 판매량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의 경우 화이트 에디션 1호 모델인 임영웅씨의 마케팅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마케팅 및 판매전략을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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