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서울서비스센터를 1800억원에 매각했다.
쌍용차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비스센터 건물과 부지를 자산운용사 피아이에이(PIA)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토지 면적은 1만8089㎡, 건평은 1만6355㎡다. 총 계약 금액은 1800억원으로 이달 말까지 입금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해당 부지와 건물을 피아이에이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 향후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대료 협상 등 임대 계약 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서비스센터 매각 대금은 신차 개발 등 연구개발비 용도로 쓰겠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가 오는 7월까지 산업은행에 갚아야 하는 부채는 900억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일단 부채 만기는 연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요청 중”이라며 “매각 대금은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비로 쓴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