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일부 공개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롱 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가 최대 429㎞라고 26일 밝혔다. 이 주행거리는 19인치 타이어를 선택한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이다. 20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익스클루시브·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주행거리가 더 짧다. 이들 경우의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롱 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이나 스탠다드 모델의 주행거리도 아직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 스위스 법인은 롱 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유럽 기준(WLTP) 주행거리가 430㎞라고 밝힌 바 있다. 통상적으로 유럽과 국내 주행거리가 15%가량 차이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300㎞대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5 구매 고객을 위한 전기차 멤버십 특화서비스인 ‘아이오닉 디 유니크’를 다음달에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충전, 카 케어, 레저, 라이프·컬처 등 4개 카테고리에 포함된 9개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 카테고리에는 7kW 또는 11kW 충전기 제공, 30만원 상당의 공용 충전 선불 카드 제공이 있으며, 카 케어 카테고리에는 방문 세차 이용권 등이 있다. 레저 카테고리에는 글램핑 숙박 이용권, 차박 용품과 밀키트 제공 서비스가, 라이프·컬처 카테고리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연간 이용권 등이 포함된다.
이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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