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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명품 45%↑, 일상용품 21%↓···유통업에 비친 코로나 양극화

등록 2021-07-27 10:59수정 2021-07-27 11:09

산업부, ‘상반기 유통업 매출 동향’
서울 여의도 ‘더현대’ 5층 실내 정원. 현대백화점 제공
서울 여의도 ‘더현대’ 5층 실내 정원. 현대백화점 제공

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심해진 양극화 흐름은 유통업 매출에서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동안 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급증한 반면, 준대규모점포(SSM)의 일상용품이나 생활잡화 판매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상반기 매출 동향을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백화점(3개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외 여행 제약이 이어지며 유명브랜드(45.0%)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아동·스포츠(35.1%), 가정용품(28.8%)의 매출이 호조를 띠어 전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편의점(3개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소량구매 선호에 따라 가공·즉석 등 식품군(9.2%)의 매출이 늘고 담배 등 기타(3.8%)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 대형마트(3개사) 매출은 0.3% 늘어나는 데 그쳤고, 준대규모점포(4개사)는 10.0% 하락했다. 준대규모점포에선 일상용품(-21.3%), 생활잡화(-15.9%) 등 비식품군(-18.9%)과 식품군(-9.0%) 매출 모두 줄어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로 이어졌다.

준대규모점포 매출의 감소세에도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백화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에 견줘 8.6% 늘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1%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식품군(27.1%)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음식 배달·e쿠폰 사용이 확산됨에 따라 서비스·기타(40.4%)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온라인에서 가전·전자(13.4%), 화장품(12.6%), 패션·의류(7.7%) 등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으나 아동·유아(-7.1%) 부문 매출은 줄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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