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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항공사’ 표방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취항

등록 2021-08-11 11:28수정 2021-08-12 02:49

10월30일까지 하루 2차례 왕복 운항
“프리미엄 서비스·합리적인 가격” 강조
11월부터는 예정대로 국제노선 주력
11일 아침 김포공항 출발장서 열린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노선 취항식에서 심주엽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이종철 제이씨(JC)파트너스 대표(두번째), 백순석 샤프 에비에이션 케이(K) 대표(첫번째)가 승무원 및 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11일 아침 김포공항 출발장서 열린 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노선 취항식에서 심주엽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이종철 제이씨(JC)파트너스 대표(두번째), 백순석 샤프 에비에이션 케이(K) 대표(첫번째)가 승무원 및 임직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며 출범한 에어프레미아가 11일 오전 6시30분 김포-제주 노선(YP541)에 취항했다. 지난 4월 도입한 1호기(보잉 787-9(드림라이너)로 오는 10월30일까지만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2차례씩 왕복 운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국제노선에 먼저 취항하려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국제노선 여객 수요 부진 상황이 장기화하자 김포-제주 노선에 먼저 취항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같은 대형 항공사(FSC) 수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되 불필요한 거품 등을 과감히 빼는 방식으로 요금은 저비용 항공사(LCC)처럼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하겠다는 뜻으로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자처해왔다. 이 업체는 이날 첫 취항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취항식을 한 데 이어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도 “동급 항공기 최강의 차별화된 편안함과 저비용항공사 수준의 합리적인 요금”을 앞세웠다.

에어프레미아의 드림라이너 항공기는 이코노미35와 프레미아42 등 2가지 타입의 좌석 309석을 갖췄다. 일반석인 이코노미35는 앞뒤 좌석 간격이 35인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프레미아42는 42인치로 동급 좌석 가운데 가장 넓다. 또한 좌석에 탄소 소재를 사용해 비행기 흔들림에 따른 충격이 적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중장거리를 타보면 피로감이 적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김포-제주 노선 운항이 끝나는 11월부터는 애초 계획대로 중장거리 국제노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기획실장은 “우선은 동남아 쪽 중거리 국제노선에 집중하고, 미주 장거리 국제노선은 내년 2분기쯤 취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사 제이시(JC)파트너스의 김치원 전무는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애초 계획한 65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집행했고 나머지도 연내에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6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계획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6월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며 신생 항공사로 공식 출범했다. 소형 항공기 중심의 기존 저비용 항공사들과 달리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습도 등 편의 기능이 향상된 보잉의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했다. 기내에 설치된 고성능 헤파(HEPA) 필터 장치가 2~3분 간격으로 기내 공기를 순환시켜 공기 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며, 연료 효율성도 높아 이에스지(ESG) 경영 관점에서도 적합한 항공기라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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