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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다이아몬드휴대폰 1501만원에 팔려

등록 2005-02-11 18:50

옥션 경매서 12대1 낙찰
금판에 액정은 사파이어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장식된 초호화 휴대전화기가 경매에서 1501만원에 팔렸다.

전자상거래업체 옥션(auction.co.kr)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휴대전화기 ‘럭스모 247GD’ 경매에 12명이 참가해 1501만원에 낙찰됐다”고 11일 밝혔다.

휴대전화 디자인업체인 ‘에스디시’에서 만든 이 휴대전화는 ‘벤츠폰’으로 알려진 삼성 애니콜 SPH-E3200모델을 개조한 것으로, 전화기 앞면이 18k 금판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는 직경 1.25㎜짜리 최상급 다이아몬드 247개가 촘촘히 박혀있다. 액정 표면에는 강도가 높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가 사용됐다.

휴대전화를 출시한 에스디시 쪽은 “디자이너와 세공사, 엔지니어 등 10여명이 석달에 걸쳐 만든 제품”이라며, “한국 휴대전화 시장이 갈수록 고급화되는 추세인데, 가장 고급스럽고 비싼 휴대전화기를 만들고 싶어 다아이몬드 휴대폰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스디시 쪽은 이미 개발한 보석 박힌 휴대전화기 4대를 차례로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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