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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영·유아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잇따라

등록 2021-09-15 10:59수정 2021-09-15 16:57

국표원-소비자원, 안전주의보 발령
영·유아들이 단추형 전지를 삼켜 위험에 빠지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집계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모두 254건의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가 접수됐다. 이 중 ‘0~1살’ 사고가 166건(65.4%)으로 가장 많았고, ‘2~3살’ 52건, ‘4~6살’ 27건 순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소비자원은 이날 ‘단추형 전지 삼킴 사고 안전주의보’를 공동 발령하고, 단추형 전지와 전지 사용 제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리모컨 같은 소형 전자기기, 캠핑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쓰이는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경우 식도, 위 등에 구멍이 생길 수 있으며 합병증 발생으로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리튬을 포함한 단추형 전지는 높은 전압 탓에 특히 위험하다고 국표원은 밝혔다.

국표원은 연구 용역 및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어린이보호 포장과 사용 제품의 안전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안전기준에 반영해 의무화할 예정이다. 단추형 전지(리튬)의 경우 주의경고 표시 사항, 어린이보호 포장을 포함해 케이에스(KS) 표준을 14일 기준 국제표준과 일치하도록 개정 고시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계에 전지의 어린이보호 포장과 단자함 안전설계, 주의·경고 표시를 강화하도록 권고하고 업계는 이를 수용해 자발적인 조처를 진행 중이다.

두 기관은 단추형 전지 안전사고로 인한 해외 리콜 사례 및 불법·불량 제품에 대한 감시를 지속해서 실시하고, 소비자 안전의식 개선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단추형 전지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보호 포장을 적용한 전지를 구입하고, 안전설계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테이프 등을 붙여 전지 이탈을 막고,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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