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서울은 12월23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라 운항을 중단한 지 660일 만이다.
인천~괌 노선 에어서울 항공기는 매주 목·일요일 출발한다. 에어서울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으로 해외여행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살펴 여행사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정부 시책 등을 주시하면서 사이판 등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이 추진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적시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던 지난해 3월 19개 국제노선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 이후에는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하고 김포~부산(김해), 부산~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국내선 운항을 확대해 왔다.
앞서 대한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도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주 2회, 티웨이항공은 주 1회 운항한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