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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시네빔·골프채·아이패드…편의점서 빌려쓴다

등록 2022-01-05 17:19수정 2022-01-05 21:47

CU, 300여개 제품 대여 서비스 시작
GS25, 정선군에 ‘금융특화 편의점’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제는 편의점에서 게임기나 캠핑장비, 스포츠용품 등을 빌려 사용하는 시대가 열렸다.

편의점 씨유(CU)는 렌탈 서비스 업체인 ‘어라운더블’과 협업해 게임기, 미용기기, 캠핑장비, 스포츠용품 등 총 11개 범주, 300여개 제품의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는 점포에서 바로 제품을 빌릴 수 있는 ‘즉시 대여’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정된 날짜에 빌리는 ‘예약 대여’가 가능하다. 즉시 대여 서비스의 경우 매장 안에서 제품 큐아르(QR)코드를 스캔해 기간 선택과 금액 결제를 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대여료는 상품에 따라 1000원대에서 5000원대로 다양하다. 즉시 대여가 가능한 상품의 하루 대여료는 갤럭시워치4가 900원,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1800원, 시네빔 2400원, 아이패드프로 5세대 4700원 등으로 책정됐다.

예약 대여는 ‘픽앤픽 대여서비스’ 앱에서 수령·반납일을 지정한 뒤 점포나 택배 중 원하는 방법으로 수령할 수 있다. 현재 비지에프(BGF)사옥점과 역삼센타점, 위례35단지점, 마천파크점, 서초그린점 등 총 5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향후 서비스 점포와 대여 상품들도 확대될 계획이다.

씨유는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편의점 주 이용층인 젊은 세대가 상품을 체험하고 똑똑한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수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한 달간 대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20~30대가 전체 이용 건수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세대의 반응이 좋았다. 당시 많이 대여한 상품들을 보면 갤럭시워치4, 에어팟프로, 아이패드프로 5세대 등 스마트기기가 약 34%, 미용기기 20%, 스포츠용품 17% 순이었고, 이런 통계는 대여 서비스 품목에 반영됐다.

주요 편의점들은 각각 1만여개가 넘는 전국 점포 유통망을 활용해 다양한 수익 사업을 모색 중이다. 지에스(GS)25는 지난해 10월 말 신한은행과 함께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간단한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금융특화 편의점’을 열었다. 씨유는 지난해 11월 말 현대백화점 면세점과 손을 잡고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내수통관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세대가 20~3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제품과 사업을 시험하는 테스트 매장으로서 성격도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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