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보내면 설에 받는 편지 어때요?…‘이마트24 느린 편지함’

아날로그 감성…지난해 추석 큰호응에 재시행

이마트24가 매년 명절 운영하기로 한 ‘느린 편지함’. 추석에 보내면 설에 받아볼 수 있다. 이마트24 제공

‘아날로그 감성, 충전해드립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추석에 편지를 보내면 내년 설에 받을 수 있는 ‘느린 편지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느린 편지함은 이마트24 매장에 비치된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느린 편지함에 넣으면, 4개월 후인 내년 설 즈음에 기재한 주소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추석 일회성 이벤트로 진행한 행사가 고객의 큰 호응을 얻자 올 설에 이어 매년 명절 때마다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느린 편지함에 접수된 편지는 각 1천통 이상이었다.

이마트24는 올해 설에 느린 편지함으로 접수된 편지는 비타민 음료 쿠폰과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된 느린 편지함을 촬영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모나미153 러브’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느린 편지함 운영으로 고객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고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특별한 명절 이벤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