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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추석 상차림용 채소,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반값

등록 2022-08-30 09:29수정 2022-08-30 10:23

소진공, 전통시장·대형마트 각 37곳 조사
전통시장 29만6천원, 대형마트 36만3천원
지난해보다 각각 10.4%, 2.7% 올라
경남 지역 전통시장.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경남 지역 전통시장.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29만6천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이달 들어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 비교조사를 실시해 30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 기준으로 평균 29만5668원(4인 가족)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2만1612원, 육류 12만2093원, 채소류 2만5635원, 과일류 7만1756원, 두부 등 기타 5만4572원이었다. 단일 품목별로 비싼 항목은 산적용 쇠고기 1㎏(한우 우둔 1등급) 4만8863원, 탕국용 쇠고기 600g(한우 양지 1등급) 3만1459원, 수욕용 돼지고기 1㎏(국산 목삼겹) 2만6093원, 배 5개(국산 신고) 2만641원 등이었다.

대형마트 기준 상차림 비용은 평균 36만3085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쪽이 18.6%(6만7417원) 가량 낮은 셈이다. 채소류는 전통시장 쪽이 47.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류는 24.4%, 육류는 23.1% 가량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27개 품목 중 전통시장 쪽이 싼 항목은 18개였다. 전통시장 쪽의 가격 우위 상위 품목은 고사리(67.4%), 깐도라지(62.9%), 대추(34.4%), 숙주(34.3%), 탕국용 쇠고기(34.2%) 등이었다.

지난해 추석 차례용품 가격에 견줘 전통시장은 10.4%, 대형마트는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가격은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다. 봄철 가뭄과 여름철 폭염, 장마, 집중호우 같은 악재가 겹친 탓이다. 기타 품목의 가격 또한 유가, 국제 곡물, 팜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이른 추석에 햇상품 출하 지연으로 과일류 가격도 많이 올랐다. 다만, 배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수산물과 축산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축물량 방출, 할인쿠폰 발급 등 정부의 추석물가 안정대책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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