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의 모습. 롯데마트 제공
“오늘 롯데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중독성이 있네요. 오~롯데마트~오~롯데마트~ 집에 와서도 계속 귀에 맴돌아요. 이 노래 어디서 들을 수 있어요?”
최근 한 지역 맘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이 글엔 “카트 끌며 따라 부르면 내적 댄스가 장난 아니다” “집에 와서도 흥얼거리게 된다” “순간 나도 따라 부르고, 아이도 따라 부르고 난리” 등의 동감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롯데마트가 이렇게 중독성이 강한 매장 브랜드송을 이용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장 음악으로 사용 중인 ‘브랜드 뉴 롯데마트’가 인기를 끌자 지난달 정식 음원으로 발매했고, 전날부터 음원을 활용한 협업 콘텐츠를 공개했다.
롯데마트 브랜드송 음원 앨범 사진.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선보인
쇼트폼 형태의 뮤직비디오에는 ‘에스엔엘(SNL)코리아’의 ‘주기자’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동그라미’ 캐릭터로 활약한 배우 주현영이 출연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또 이날 선보인 매장송 아카펠라 버전에는 아카펠라 5인조 혼성그룹 ‘나린’이 참여했다.
‘브랜드 뉴 롯데마트’는 지난해 7월 롯데마트가 개최한 브랜드송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곡이다. 임호석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번 매장송 협업 콘텐츠는 롯데마트 매장송에 대한 고객들의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 음원 개발 및 매장송 관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고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