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아이들 쓰는 건데…’ 포켓몬 스티커 앨범에 유해물질 나왔다

등록 2022-12-23 19:29수정 2022-12-23 23:07

국표원 “간·신장 손상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최대 206.9배”
편의점 등 판매처 “공문 보내 판매 중지·회수·환불 조치”
회수 명령이 내려진 포켓몬 띠부씰 미니 앨범.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회수 명령이 내려진 포켓몬 띠부씰 미니 앨범.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내 아이가 늘 손에 들고 있던 ‘포켓몬빵’ 스티커 앨범에 유해 물질이?”

올 한 해 ‘오픈런’ 현상을 몰고 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이 띠부띠부씰을 보관하는 ‘미니 앨범’에서 기준치의 최대 200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회수 명령이 내려졌다. 이 상품을 판매 중이던 편의점 등 유통업계는 점주들에게 즉각 판매 중단과 반품을 요청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포켓몬스터 미니씰 컬렌션 앨범’의 플라스틱 겉표지 등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최대 80장까지 보관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해당 제품은 토이랜드라는 업체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표원 쪽에 따르면 이 제품에서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에 견줘 적게는 190.2배, 많게는 206.9배 초과 검출됐다. 또 신장과 호흡기계 부작용과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는 ‘카드뮴’도 기준치에 견줘 적게는 3.8배, 많게는 14.5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편의점들은 즉각 판매 중단과 상품 회수 및 반품에 나섰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지난 19일 통보를 받았고, 업체 확인 과정을 거쳐 20일 바로 점주들에게 긴급 공지를 띄워 리콜 조처를 했다”며 “이미 판매된 상품은 환불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상품은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통해서도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철도노조 5일부터 총파업…“전철·KTX, 평소의 70%만 운행” 1.

철도노조 5일부터 총파업…“전철·KTX, 평소의 70%만 운행”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뒤 경제수장 긴급 심야 회의 2.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뒤 경제수장 긴급 심야 회의

‘주택공급’ 정책 일정 등 줄줄이 취소…“대통령이 공직사회 멈췄다” 3.

‘주택공급’ 정책 일정 등 줄줄이 취소…“대통령이 공직사회 멈췄다”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4.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속보] 트래블월렛 트래픽 폭주…환불 서비스 지연 5.

[속보] 트래블월렛 트래픽 폭주…환불 서비스 지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