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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설 선물 ‘중간 실종’

등록 2023-01-19 13:46수정 2023-01-19 15:20

위메프, 설 선물 기획전 데이터 분석 결과
1만~5만원 69% 차지·10만원 이상 29%↑
지난 17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설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주민들이 명절 선물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설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주민들이 명절 선물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미엄 아니면 가성비, 중간은 없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소비성향이 양극화하는 가운데, 올해 설 선물 트렌드 역시 중간지대가 없는 ‘평균 실종’ 소비 모습이 두드러졌다.

위메프는 지난 1~13일 ‘2023 설프라이즈’ 기획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의 선물이 전체의 69%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 판매량도 지난해 설 기획전 때에 견줘 29% 증가했다.

반면, 중간 가격대인 5만~10만원대 선물은 ‘실종’됐다. 위메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가성비 선물이 인기를 끄는 한편, 엔데믹 후 첫 명절인 만큼 고가 선물도 늘어나며 ‘평균·중간’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호 상품군을 보면, 식품·건강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하고, 생활·주방과 뷰티는 각각 19%와 5% 증가했다. 지난해 설 기획전 톱10엔 식품·건강 7개, 뷰티 3개가 각각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는 뷰티 4개, 생활·주방 3개, 식품·건강 3개가 이름을 올리며 상품군이 더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위메프
자료: 위메프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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