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순간을 마시다…와인 마실 때도 왼손은 거들 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과 함께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더현대서울에 문 연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가세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다음달 1일 ‘슬램덩크 와인’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슬램덩크 와인은 인생 최고의 순간을 뜻하는 ‘슬램덩크 모먼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패키지부터 슬램덩크 느낌을 냈다. 주황색 농구코트에 농구공 7개를 연상케 하는 원형 디자인을 배치했다. 슬램덩크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지역 와인이다. 제비꽃과 블랙베리 파이 등의 풍미가 어우러지며, 묵직한 바디감과 깔끔한 뒷맛이 슬램덩크 속 라이벌 강백호와 서태웅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 세븐일레븐 쪽의 설명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근 영화 개봉으로 26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 슬램덩크를 와인으로 재해석해 3040의 마음을 정조준한 상품”이라며 “만화 팬들과 국내 와인 애호가까지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