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돼지고기도, 닭고기도 가격 뛴다…‘고기 먹기 겁난다’

등록 2023-05-14 11:49

11일 돼지고기 도매가격 6380원…한 달 새 19.1% 상승
모임·나들이 증가도 요인…닭고기도 일주일 새 7.3%↑
게티 이미지 뱅크
게티 이미지 뱅크
“돼지고기에 닭고기 가격까지?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거야?”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한 달 사이 20% 가까이 올라 소비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닭고기 가격 역시 열흘 사이 7% 넘게 올랐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6380원으로, 한 달 전(5356원)에 견줘 19.1%나 올랐다. 이달 1일 5697원과 비교해도 열흘 만에 12.0%가 상승했다.

이달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회식·모임과 나들이가 늘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돼지고기 가격은 매해 봄부터 여름철까지 상승했다가 추석 이후 다소 하락하는 특성을 보인다. 지난해 5월 1일~11일 사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리면서 수요가 늘어 kg당 7천 원대까지 급등한 바 있다.

한편, 닭고기 도매가격 역시 1월 kg당 3363원에서 점차 오름세를 보여 3월부터는 4천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도매가격은 지난 2일 kg당 3786원에서 12일 4061원으로 열흘 사이 약 7.3%가 올랐다. 이런 가격 상승세는 병아리 공급 감소와 닭고기 생산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닭 도축이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닭고기 수급동향을 보면, 지난달 1~22일 닭고기를 도축한 마릿수는 253만9000마리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이달 역시 도축한 닭 마릿수는 전년 대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병아리 입식 물량을 확대, 할당 관세 탄력적 운용 등을 통해 닭고기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분당 샛별·일산 백송 등 1기 새도시 3만6천가구 먼저 재건축한다 1.

분당 샛별·일산 백송 등 1기 새도시 3만6천가구 먼저 재건축한다

분당·일산 등 1기 새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13개 구역 확정 2.

분당·일산 등 1기 새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13개 구역 확정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공시 뒤 주가 곤두박질…주주들 “이러니 국장 탈출” 3.

현대차증권 유상증자 공시 뒤 주가 곤두박질…주주들 “이러니 국장 탈출”

초코파이는 빠졌네…오리온, 과자 13개 제품값 평균 10.6% 인상 4.

초코파이는 빠졌네…오리온, 과자 13개 제품값 평균 10.6% 인상

비트코인, 사흘새 9% 급락…‘최다 보유’ MSTR 공매도 영향인 듯 5.

비트코인, 사흘새 9% 급락…‘최다 보유’ MSTR 공매도 영향인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