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삼계탕? 닭이면 됐지…복날, 치킨 매출도 크게 늘어

등록 2023-07-25 10:50수정 2023-07-25 10:57

복날 치킨을 튀기는 모습. 노랑통닭 제공
복날 치킨을 튀기는 모습. 노랑통닭 제공

‘복날엔 삼계탕, 아니 치킨?’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이아무개(47)씨는 지난 초복에 치킨을 주문하려다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치킨 주문이 폭주한 탓이다. 이씨는 “복날엔 삼계탕 주문만 많은 줄 알았더니 같은 닭요리라 그런지 치킨을 주문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라며 의아해했다.

초복·중복에 이씨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 실제로 복날 치킨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푸드의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은 이번 초복·중복 때 가맹점의 하루 매출이 이달 평균에 견줘 각각 75%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노랑통닭은 “초복이었던 지난 11일 가맹점 매출은 한 달 전과 견줘 약 62% 상승했고, 1주 전과 비교하면 108% 증가했다. 중복인 21일 매출 역시 한 달 전보다 74%가량 증가했고, 1주 전과 견줘 4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노랑통닭 쪽은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함께 치킨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에이치시(bhc) 역시 “초복인 지난 11일 전국 가맹점 매출이 한 달 전에 견줘 약 155% 늘었고, 1주 전과 비교해도 105%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달플랫폼 바로고 역시 초복인 11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배달 요청이 가장 많았던 닭 요리는 치킨이었다고 밝혔다. 초복날 치킨은 전체 닭 요리 배달 요청의 84%를 차지했으며, 이날 치킨 배달 건수는 전주 금요일보다 45% 가량 높았다. 반면, 복날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삼계탕은 전체 닭 요리 배달 요청 건수의 약 7%에 머물렀다. 이어 찜닭이 5%를 차지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파주~서울 22분 만에 1.

‘GTX-A’ 운정중앙~서울역 28일 개통…파주~서울 22분 만에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2.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리니지 성공 신화’에 발목 잡혔나…엔씨소프트, 신작마저 부진 3.

‘리니지 성공 신화’에 발목 잡혔나…엔씨소프트, 신작마저 부진

‘부자 감세’ 상속세 인하 부결…‘감세 포퓰리즘’ 금투세 결국 폐지 4.

‘부자 감세’ 상속세 인하 부결…‘감세 포퓰리즘’ 금투세 결국 폐지

‘내란 직격탄’ 코스피, 주가수익비율 10년 이래 최악 5.

‘내란 직격탄’ 코스피, 주가수익비율 10년 이래 최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