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가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가상인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제공
‘루시의 활동 영역은 어디까지? 이제 글로벌 진출에 속도?’
롯데홈쇼핑의 가상 인간 루시가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25일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 글로벌 물류유통기업 환지그룹의 태국법인과 루시의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 방송(라방)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국내 상품을 기획·조달한다. 포바이포는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된 기술 고도화를, 환지그룹 태국법인은 라이브 커머스 운영·홍보를 지원한다.
루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동남아 6개국에서 운영되는 ‘라자다’의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에 올해 하반기 출연할 계획이다. 이후 현재 연예·광고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루시가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가상인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제공
2021년 2월 등장한 루시는 패션 전문 쇼호스트, 홍보모델, 엔터테이너, 큐레이터, 자동차 마케터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 지금은 17만명 이상의 에스엔에스(SNS)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이 됐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루시는 이번 태국 무대 데뷔를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가상 인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