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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지내고 공항 간다~ ‘추석 황금연휴’ 기대에 해외여행 들썩

등록 2023-08-29 14:18수정 2023-08-29 23:54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정부가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한가위 연휴 여행 상품과 항공권 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여행사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알려진 뒤 9월29~30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비율이 늘었다. 참좋은여행에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모두 6066명의 예약이 접수됐는데 그중 9월29~30일 출발하는 여행상품을 예약한 인원이 361명(6%) 정도였다고 한다. 이는 일주일 전인 21일 예약자(7553명) 중 9월29~30일 출발 여행상품 예약자가 181명(2%)이었던 데 비해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에 27~28일 뿐 아니라 29~30일 출발 상품도 예약이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한가위 연휴 첫날인 9월28일부터 10월3일 개천절까지 모두 6일을 쉬는 게 가능해진다. 이에 더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휴가를 사용하면 10월9일 한글날까지 최장 12일 휴가도 가능하다. 여행·항공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사실상 첫 장기휴가에 대한 기대감이 9월말~10월초 예약률을 올리고 있다고 본다. 해외 단거리뿐 아니라, 중·장거리 여행 수요도 골고루 탄력을 받은 상태다.

8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한 직원이 한가위 연휴 스케줄표를 띄워놓고 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한가위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쉬지 않는 날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연합뉴스
8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한 직원이 한가위 연휴 스케줄표를 띄워놓고 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한가위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쉬지 않는 날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연합뉴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이날 “긴 연휴로 비교적 거리가 있는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경우, 인천-괌·사이판, 인천-세부·보홀 예약률이 90% 중반대를 보인다. 일본은 인천-오이타, 부산-오사카 노선이 90% 초반대로 가장 인기가 높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일본 10개 노선 평균 예약률이 76%, 중국 노선은 61%, 동남아 노선은 57%를 보인다. 국내선 예약률은 66%다. 탑승 일자가 가까워질수록 예약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선 예약률은 추석 귀경 수요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항상 만석”이라고 설명하며 “국제선 수요가 훨씬 높다. 설까진 ‘엔데믹’ 분위기는 아니었잖나. 이번이 사실상 첫 명절 연휴인 데다가 임시공휴일 지정 움직임도 있어서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까지 예약 상황이 좋다”고 전했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는 당정 간 논의를 거쳐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뒤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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